-시리, 애플페이 기능 강화
-AI 스피커 ‘홈팟’...아마존 ‘에코’, 구글 ‘구글홈’과 격돌 예고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애플이 공개한 최신 운영체제(OS) ‘iOS 11’은 음성비서 서비스인 ‘시리’ 기능이 한층 고도화됐다. 기대를 모았던 AI 스피커 ‘홈팟’도 모습을 드러냈다. 구글이 ‘구글홈’, 구글어시스턴트‘ 등으로 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도 이에 가세하면서 세계 정보통신기업(ICT) 들의 AI 격전이 더욱 불 붙을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시의 매케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iOS 11‘을 공개했다.
iOS 11은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와 모바일 간편결제 ’애플페이‘ 기능이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시리는 딥 러닝을 적용해 음성이 더 자연스러워지고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할 수 있게 됐다.
애플페이는 아이메시지를 통해 간단히 개인 간 송금을 할 수 있는 ’애플페이 캐시카드‘ 기능이 추가됐다. 애플의 첫 AI 스피커인 ’홈팟‘도 모습을 드러냈다. 홈팟은 7개의 스피커, 4인치 서브 우퍼, 애플 A8칩을 탑재했다. 음향을 자동 조절하고 애플뮤직에 접속해 저장해 놓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6개 마이크를 통해 음성으로 기기 조작이 가능하다. 음성으로 뉴스, 날씨, 교통상황 등을 검색하고 질의 응답을 할 수 있다. 오는 12월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349달러(39만원)다. AI스피커 선두주자인 아마존 ’에코‘, 구글 ’구글홈‘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함께 애플은 이전보다 속도가 40% 빠르고 디스플레이 품질이 2배 향상된 새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기존의 9.7인치 아이패드와 제품 크기는 같지만, 베젤을 줄여 화면이 10.5인치로 넓어졌다.
신규 아이패드 프로 제품군에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7에 적용된 카메라가 탑재됐다.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 와이파이 64GB 모델은 649달러,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와이파이 64GB 모델은 799달러로 가격이 책정됐다. 애플은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다음 주 공식 판매할 계획이다.
박세정기자/sjpark@heraldcorp.com
<사진> 애플 AI 스피커 ‘홈팟’ <제공=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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