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26일 사거리 연장 300㎜ 방사포로 보이는 발사체 3발 발사 이후 사흘 만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을 포함해 11차례 단거리 발사체를 쏴 올렸다. 이중 탄도 미사일 발사는 이번이 4번째다.
군 당국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다음 달 3∼4일 방한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기 위한 일종의 ‘무력시위’ 차원이라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중국 정부는 시 주석의 국빈방한을 앞두고 북한을 의식한 듯한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엔 시 주석의 취임 후 한국행(行)이 북한 방문보다 먼저 이뤄진 것도 한몫하고 있단 분석이다.
이와 관련,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시 주석 방한 일정을 발표하며 이번 방한이 갖는 의미와 의제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친 대변인은 이 과정에서 “조선반도(한반도)의 이웃국가로서 중국은 반도 문제에서 공정하고 객관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우리는 반도의 평화ㆍ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노력을 견지하고 있고 남북 쌍방이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특히 친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북중 관계에 대한 질문이 나오지 않았지만 “중국은 조선(북한), 한국 측과 모두 우호·협조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조선, 한국과 함께 노력해 중조관계, 중한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는 삼자 이익에 부합하고 반도의 평화, 안정, 번영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시 주석이 취임 후에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하는 데 대해 북한이 느끼는 소외감과 불만을 의식한 것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같은 한반도 방문일정 순서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우려하고 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대북 압박용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한국 언론의 의미부여 대해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최근 베이징을 방문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의 ‘한국 우선’ 방문이 핵개발을 하는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표면적으로 보면 시 주석 방한은 북한을 방문하기 전에 이뤄지는 것이지만 필연적인 관계는 없다“며 ‘앞서간’ 해석을 경계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류 부장조리는 이어 “중국은 중ㆍ한 관계도, 중ㆍ북 관계도 중요시한다”며 북한을 소외시키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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