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최근 둔화되고 있지만 아이폰의 가동 대수(installed base)는 토종 업체인 화웨이나 세계 점유율 1위 삼성전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 애플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한국 무역협회(KITA) 보고서를 인용해 2017년 2분기(4~6월) 중국 내 스마트폰 가동 대수에서 아이폰이 1억7,100만 대로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2 위는 1억3,200만 대의 화웨이, 3위는 1억2,400만 대의 오포(Oppo), 4위는 1억800만 대의 비보(Vivo)로 각각 나타났다. 이어 샤오미가 6,800만 대로 5위, 4800만 대의 삼성전자가 6위를 각각 기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의 63 %는 2,000 위안(약 34만9,020원) 이하의 모델이었다. 4,000 위안(약 69만8,040원) 이상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6.4%에 불과했지만 애플 인사이더는 이 대부분을 아이폰이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지 출처 : KITA>고가 모델 부문에서 아이폰의 비중이 높다는 사실은 또 다른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지난 4월 보고서에 따르면 '슈퍼 프리미엄' 카테고리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무려 80%로 집계됐다. 특히 고가 모델의 매출 TOP10 가운데 5개 모델이 아이폰이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 인사이더는 또 중국 내 아이폰 재구매율도 토종 업체들의 스마트폰 재구매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저렴한 중국 브랜드 스마트폰이 인기인데신흥 업체인 오포 스마트폰 구매자의 47%는 16~25세다. 그러나 오포 또는 비보 사용자 가운데 2분기에 또 다시 같은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구입한 사람은 비중은 25~26%에 불과했다. 이는 아이폰 사용자의 재구매율 53.4%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앞서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는 지난달 중국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지만 이익 면에서는 애플이 월등히 앞서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올해 1분기(1~3월) 영업 이익은 121억1천만 달러로 이 가운데 애플이 83.4%를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산 스마트폰의 이익 점유율은 2.5%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미지 출처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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