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드넓은 수족관을 해엄치는 상어를 보며 텐트에서 하룻밤, 유채꽃 만발한 한라산 중턱 조용한 마을에서 바비큐 파티.
제주도 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꿈꿔봤을 법한 이색적인 체험이다. 매번 똑 같은 형태의 숙소, 틀에 박힌 관광지 체험에 어느 덧 질린 제주 여행객이라면, kt금호렌터카가 올 여름 마련한 ‘렌탈 인 제주’ 프로그램은 특별한 추억 만들기에 최고의 기회다.
2박 3일 ‘렌탈 인 제주’의 첫 날은 렌터카 수령으로 시작했다. 타요가 그려진 kt금호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행 버스는 낯선 비행기 환경에 울던 아이들의 울음까지 뚝 그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새로 문 연, 깔끔한 카페 분위기의 ‘제주 오토하우스에서 수령한 소나타를 타고 향한 첫 여행지는 김녕 해수욕장 이였다.
아직은 탈의실, 캠핑장 등 부대시설의 문이 잠긴 ’초여름‘이였지만 햇살이 맑은 날 제주도의 바다는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아이들이 물장구치며 놀기에 충분했다. 멀리 나가도 아이들 허리춤에 찰랑한 얕은 수심과 새하얀 바닷모래, 그리고 천연 방파제에 둘러싸여 잔잔한 바다는 동남아나 몰디브의 에메랄드 빛 바다 이상의 느낌으로 다가왔다.
첫 날 여행의 숙소는 한화 아쿠아플라넷의 대형 수조 앞 텐트다. 상어와 가오리, 그리고 이름도 모를 수많은 물고기들이 10미터가 넘는 대형 수조 안에서 해엄치는 장관을 보다보면, 마치 바닷물 속에 텐트가 만들어진 듯 한 착각까지 들었다. 여기에 아쿠아리움 전문 안내원인 아쿠아플라넷 도슨트의 친절한 생태 설명, 그리고 돌고래 체험과 대형 수족관 다이빙 등 다양한 특별 이벤트는, 늦잠꾸러기 아이들의 두 눈을 번쩍 뜨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여행 2일차, 오전 아쿠아리움 체험 후 저녁 가시리 마을 바비큐 파티 전까지 자유시간은 성산 일출봉 인근 바다낚시가 차지했다. 어디서나 낚시 줄만 던져도 물고기가 잡힌다는 제주 동부지역의 특성을 보여주듯, 다양한 낚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우도로 들어가는 배가 출발하는 성산항에서 인근 해상 리조트로 이동, 즐기는 낚시 프로그램은 낚시와 바닷물이 낯선 어린아이들도, 낚시 초보자도 함께하기 안성맞춤 이였다. 갯지렁이를 손으로 잡아 낚시 바늘에 끼워야 하는 께름칙한 느낌만 참아낸다면, 2시간 후에는 손수 잡은 형형색색 물고기로 만든 회와, 온갖 해물이 들어간 라면까지 맛볼 수 있다.
2일차 숙소인 가시리 마을 몽골 식 숙소 게르는, 여름 제주 속 또 다른 제주를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약간은 서늘한 저녁 날씨, 또 안개로 착각할 정도로 흩뿌리는 빗물을 바라보며 바비큐를 굽고, 또 여행을 함께 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시간은 벌써 여행 마지막 날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비록 잠자는 게르와 화장실이 다소 떨어져 있다는 불편함조차도 제주 하늘을 느끼며 잘 수 있다는 설래임을 앞서지는 못했다.
가시리 마을의 조랑말 체험도, 제주 여느 승마장의 프로그램과는 달랐다. 보통 말 타고 한 바퀴 도는 게 전부인 것과 달리, 제주 말에 대한 전문가의 친절한 설명, 또 아이들을 위한 먹이주기, 말 털 손질하기 체험 등이 더해졌다.
’렌탈 인 제주‘는 kt금호렌터카 차량 10만대 돌파 및 ‘제주 오토하우스’ 오픈을 기념해 만든 올 여름 특별 여행 체험 상품이다.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 주 2회에 걸쳐 총 100팀을 초청한다. 비록 특별 프로모션으로 시작하지만,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렌터카와 연계한 본격적인 제주 관광 상품으로까지 발전하기에 충분히 알찬 구성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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