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조항리 아나운서의 KBS 입사 특혜논란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언론인 지망생들은 온라인 카페에 부당함을 토로하는 글을 속속 올리며 불만을 표시했다.
지난 28일 한 언론인 준비 카페에는 ‘KBS 채용 불공정성. 조항리의 합격은 원천 무효’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KBS가 조항리 아나운서를 띄우려고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시켰다”며 “KBS 역시 불공정 채용과 특정인에 대한 특혜에 자유롭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게시자는 이어 “조항리 아나운서가 천연덕스럽게 방송활동을 하면서 나와 내 가족이 낸수신료로 월급을 받는 것은 시청자를 기만하는 행위이며, 함께 정정당당하게 시험을 치러온 경쟁자들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조항리 아나운서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휴학생 상태로 공채시험을 봤는데 덜컥 합격했다. 지금은 휴학 상태”라고 밝혔다. KBS 아나운서 기본 응시 자격에는 지원서 접수 마감일 기준 대학교 이하의 학교에 재학(휴학 포함) 중인 자가 졸업(예정)자로 허위기재하여 공채시험에 합격한 경우 불합격 처리하거나 임용을 취소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글 작성자는 “조항리 아나운서가 KBS 아나운서 합격 이후 부산총국에서 지역 순환 근무를 마치고 얼마 전 서울에 복귀해 4학년으로 학업을 이어가기까지 KBS는 만 2년이라는 시간동안 이 사실을 눈감아 줬다”며 “공영방송 스스로 내놓은 자신들의 채용 규정마저 지키지 않는다면 누가 그 채용을 신뢰하고 따질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조항리 아나운서는 “졸업예정자 신분으로 입사시험을 봤고, 나는 지역 발령이 일찍 나는 바람에 휴학생 상태로 한 학기를 남겨둔 채 졸업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KBS 채용 담당자 역시 “‘졸업예정자’ 신분으로 응시했지만 2013년 2월 졸업예정자로서 학교 명의의 졸업예정증명서를 제출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조항리 아나운서 KBS 입사 특혜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항리 KBS 입사 특혜논란, 이 때만 응시 자격이 바뀐 건가?” “KBS 입사 특혜논란, 언론인 준비생들 입장에선 황당할 수도”, “조항리 KBS 입사 특혜논란, 입사한 지 2년 지났는데 아직도 휴학생이면 문제 있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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