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피로회복제 같은 드라마가 온다. ‘부암동 복수자들’이 짜릿한 복수혈전으로 안방극장을 접수할 준비를 마쳤다.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제작발표회 열려 권성작 감독을 비롯해 배우 명세빈, 이요원, 라미란, 유키스 준(이준영)이 참석했다.‘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김정혜(이요원), 재래시장 생선 장수 홍도희(라미란), 대학교수의 부인 이미숙(명세빈)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재벌가로 편입된 정혜의 의붓아들 이수겸(이준영)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응징극이다. 지금껏 보지 못한 복수 품앗이를 소재로 하는 ‘부암동 복수자들’은 유혈이 낭자하고 때리고 죽이는 복수가 아닌 적당히 선량하고 이기적인 장면이 이어진다. 또 코미디, 스릴러, 드라마 등 여러 혼합적 장르가 섞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

▲오랜만에 여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온 드라마다. ‘부담동 복수자들’만의 매력은?“나는 이 드라마가 되게 소박하다고 생각했다. 그 동안 너무 거칠고 짙은 작품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잠깐 쉬어갈 수 있고 피로도가 적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말이 복수지 피비린내 나는 복수가 아니어서 좋았다.”(라미란) “내가 생각하는 드라마의 매력은 웃음도 있고 감동도 있고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세 사람이 정말 거창한 행위를 하진 않지만 그걸 하면서 과정에서의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이요원)“현실적이고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감동과 웃음도 있다. 대게 복수를 꿈꾸면크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소심한 복수를 상상하지 않냐. 그런 게 현실로 이어지면서 통쾌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관계와 상처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다.”(명세빈) ▲ 세 주연 여배우의 호흡과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현장에서 정말 재밌다. 수다를 계속 떨어서 접시가 깨지고 있다. 말없는 두 배우를 웃게 하느라 힘들지만 정말 베스트 프렌드가 될 것 같은 작품이다.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다.”(라미란)“라미란은 ‘응답하라 1988’을 정말 재밌게 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친근했다. 호흡도 다른 작품에 비해선 첫 촬영 때부터 좋았던 것 같다.”(이요원)“두 사람과 호흡이 잘 맞았다. 유쾌하고 행복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명세빈)“첫 촬영을 위해 세 명이 모였을 때 겉으로 보기엔 대면 대면했다. 어찌 보면 모르는 사람이 모여서 뭔가를 함께 하는 게 드라마의 시작이니까 제대로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배우들 끼리 너무 빨리 친해졌다. 겉보기엔 굉장히 친해 보이더라. 덕분에 전체적인 현장 분위기도 밝고 좋았다.”(권석장 감독)▲드라마 속 상황과 같이 복수를 꿈꾼 적 있나?“연습생 시절 때 먹는 게 귀했다. 그러다 보니까 서로 먹을 걸 숨겨놨다. 그런데 친구들이 내 껄 숨겨놔서 정말 서러웠다. 그래서 난 친구 먹을 걸 두 번이나 숨겼다.”(유키스 준)“내가 잘 살아가는 게 진정한 복수라고 생각해서 미운 티를 내거라 이런 적이 없다. ‘잘 살아라’는 마음으로 살았다. 성인군자 수준이다.”(라미란)“누군가에게 복수를 해야겠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 그냥 내가 행복하게 사는게 진짜 복수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우리 드라마에서처럼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를 끌어들여서 하는 거라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촬영에 임했다.”(이요원)▲유키스 준의 첫 연기 도전 소감과 감독의 캐스팅 이유는?“첫 연기에 대해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부담이 됐다. 오히려 선배들을 처음 만났는데 내가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 분위기를 끌어주셔서 연기할 때 편했다. 이 분들과 함께 해서 정말 영광이다,”(유키스 준)“오디션을 좀 봤다. 선입견일 수도 있는데 아이돌 출신들이 밝고 건강한 느낌을 주려고 인위적인 표정을 짓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준영이 표정 없이 가만히 앉아 있는데 자연스럽게 얼굴에 그늘 같은 게 묻어나더라.”(권석장 감독) ▲이요원은 전작에 이어 또 다시 ‘워맨스’ 작품을 택했다. 이유는?“나도 멜로 하고 싶다. 멜로를 많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던 20대 때는 별로 하기가 싫었다. 오히려 다른 장르에 매력을 느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멜로물을 할 기회가 없더라. 선택의 폭이 좁아지다 보니까 멜로라는 장르가 나에겐 멀어지게 됐다. 또 개인적인 성향이 멜로보단 다른 장르물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 이상하게 여배우들과 함께 할 때 케미도 좋았던 것 같다. 전작도 그렇지만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이후 기댈 수 있고 마음이 편하고 좋더라. 이번에도 잘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본다.”(이요원) ▲‘부암동 복수자들’은 어떤 드라마인가?“보기 쉽지 않았던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보고 나서도 가슴이 따뜻해지고 즐거운 기억이 남는 드라마가 나올 거라고 자신한다.”(권석장 감독)“마음을 만져주고 따뜻하고 부드럽게 해줄 드라마다.”(명세빈) “굉장히 소소하고 아기자기하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독특한 드라마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이요원) “피로를 날릴 수 있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커다란 카타르시스보단 체끼 있을 때 청량음료 먹는 수준의 만족감만 있어도 좋을 것 같다. 편하게 식사하면서 즐겨 달라.”(라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