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공무원이 민간과 비교해 근로시간은 적지만 임금은 더 높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2일 오호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원의 ‘민관임금격차의 실태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근로시간은 공부원이 민간보다 100시간 이상 적고, 임금은 6.3~6.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는 재정패널 1~9차년도 자료를 패널화, 민간임금격차를 엄밀히 추정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재정패널은 조세정책과 행정 연구 및 분석을 위한 실증 조사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2008년 1차 조사가 이뤄졌고, 지난 2016년 진행된 9차 조사에서는 1만 3525명의 가구원이 조사됐다.

최종 분석 대상자에는 취업자 중 연간근로소득 600만원 이상인 임금근로자이면서 공적연금 가입자 정보가 있는 이들로 한정, 2014년 기준 민간 1025명, 공무원 220명 등 1245명이 포함됐다. 분석결과 2014년 기준으로 나이는 공무원이 46.3세로 민간부문(45.5세)보다 한살가량 많았다. 또한 전문대졸 이상 비율은 공무원이 82.3%로 민간(64.3%)에 비해 18%p 높았다.

연봉의 경우도 공무원이 많았다. 공무원의 연봉은 6257만원으로 집계, 5124만원을 받은 민간부문보다 1133만원 많았다. 다만 공무원의 근로시간은 민간부문보다 적었는데, 연간으로 살펴보면 인간은 2293시간인 반면 공무원은 2178시간이었다. 즉, 시간당 임금은 공무원과 민간이 각각 2만 9090원과 2만 2921원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공무원은 주로 사무직으로 대기업과 직무환경이 유사하고, 민간에 존재하지 않는 군과 경찰 같은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고려해 민관임금격차를 고정효과모형으로 추정한 결과 공무원의 임금이 민간보다 6.3∼6.7% 높다고 밝혔다.

해당보고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공무원으로 우수인재 쏠림현상이 가속화하거나 과도한 공무원 시험열풍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적정수준을 유지하는 노력이 요청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