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디테크놀로지, 최근 수주세 기대 - 아이앤씨, 사회안전망 시스템 기대 - 백금T&A, 자회사 효과도 기대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3분기 동안 정보기술(IT) 중소형주(株)의 상승세는 거셌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7월~9월) 동안 코스닥 시장에서 수익률 최상위인 정보기술(IT) 종목은 에이디테크놀로지, 아이앤씨, 백금T&A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이 기간 주가가 74.49%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전문위탁생산) 회사인 TSMC의 국내 유일 가치사슬협력자(VCAㆍValue Chain Aggregator)이기도 하다.

지난달 7일엔 전원 차단 없이 항상 구동되는 ‘초 저전력 설계가 가능한 라이브러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초 저전력 라이브러리’는 소자 기술과 회로 구성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0.8볼트(V)에서 5V에 이르는 광역 전압 영역에서 안정적으로 작동된다. 다른 회사가 제공하는 라이브러리보다 소비 전력이 약 6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같은달 20일엔 SK하이닉스를 상대로 30억원(매출의 13.46%) 규모의 개발 위탁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아이앤씨는 3분기에 주가가 72.79% 올랐다. 이 업체는 디지털 데이터를 연산ㆍ제어ㆍ변환ㆍ가공하는 전자소자인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또 현재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와이파이(Wi-Fi) 칩을 국내 주요 가전업체에 모듈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 한국전력이 주관한 원격검침인프라(AMI) 융복합플랫폼 기술개발과 사회안전망 서비스 구축 시범사업을 마쳤다고 밝히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방범, 방재 등 사회안전망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아이앤씨는 이 사업의 핵심인 각종 센서, 센서신호 수신용 게이트웨이, 원격검침 데이터 신호를 동시에 수신하는 데이터집중처리장치(DCU)를 개발해 공급했다.

백금T&A는 주가가 70.98% 상승했다. 지난 1996년 설립한 이 회사는 레이더디텍터, 산업용 무전기 등을 주력으로 제조하고 있다. 모토롤라, 코브라 등 관련 분야 글로벌기업에 제조사개발생산방식(ODM)으로 제품을 공급, 매출의 95%가 수출에서 나오고 있다. 레이더디텍터는 자동차 속도 측정기에서 발사되는 신호를 미리 파악해 운전자 등 사용자에게 음성이나 문자로 알려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미국시장에서 30~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백금 T&A의 산업용 무전기는 전세계 모토롤라(Motorola)의 4개 물류 집합지로 선적돼 각 국가에 공급되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달 초 자회사인 엠티오메가의 러시아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매출 실적이 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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