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북한 수뇌부 제거 가능 여부 즉답 피해 -B-1B 폭격기 NLL 북상 훈련, 한미 협의해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미국이 한국을 제외하고 단독으로 북한과 전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국방위 소속 이정현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미국이 한국과 협의 없이 단독으로 전쟁을 할 수 있느냐”고 묻자 송 장관은 “미국이 단독으로 전쟁을 한다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재차 이 의원이 “미국이 단독으로 전쟁하는 것에 대해 옳고 그름이 아니라 가능성을 묻는 것”이라고 압박하자 송 장관은 같은 답변으로 즉답을 피했다.

지난달 23일 전략폭격기 B-1B가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동해상에서 훈련을 실시하기 전 사전 인지 여부에 대해 송 장관은 “저와 미국 국방장관이 전화통화도 했다”며 사전 협의가 존재했다고 강조했다.

이종명 의원의 NLL 원칙을 묻자 송 장관은 “NLL은 DMZ 못지않게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선, 경제를 지키는 선이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하는 선”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이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면 가장 먼저 빼앗고 싶은 것이 백령도와 연평도라고 전문가들이 본다”라고 언급하자 송 장관은 이를 인정하면서 “지난 1999년 제1연평해전 때 작전지침이 하달된 것은 먼저 쏘지 말라, 확전하지 말라, 밀리지 말라 등 3가지를 염두에 두며 그때 전력으로 완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후 몇 번의 교전이나 연평도 포격 등을 거쳐 우리 준비태세가 완벽히 돼 있다”고 강조했다.

연평도 포격사건이 재발할 경우 대응에 대해 송 장관은 “서북도서가 문제가 됐을 때는 우리 군이 주도하는 연합작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상황이 재발하면 지휘부에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