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희망가 2만5000~3만원…내달 27~28일 청약 -“3분기 누적 실적, 이미 전년 온기 뛰어넘어”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반도체 장비 관련 부품과 화학 소재를 개발, 판매하는 메카로(대표 이재정)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2월 초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2만5000~3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500억~600억원이다. 내달 21~22일 수요예측과 27~28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메카로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박막 증착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전구체와 실리콘 웨이퍼에 열에너지를 균일하게 공급하는 기능성 부품 ‘히터블록’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메카로는 국내 최초 자체 기술로 지르코늄(Zr) 계열의 전구체를 개발해 양산에 적용하는 등 기술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고, 메탈 히터블록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국내 1위 입지를 유지하는 등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자체 결산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이 이미 전년도 온기 실적을 뛰어넘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메카로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7억1600만원, 306억4600만원이다. 이는 전년 온기 매출(481억3400만원), 영업이익(30억9900만원)보다 57%, 888% 증가한 규모다. 전구체 사업 부문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규 사업의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 메카로는 전구체와 히터블록의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초대형 입자가속기 미립자 검출에 활용되는 젬 포일(GEM Foil) 과 구리ㆍ인듐ㆍ갈륨ㆍ셀레늄(CIGS) 박막형태양전지 분야 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재정 메카로 대표는 “적용 분야 확장,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