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저서에서 밝힌 ‘명문대 지상주의’ 표현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27일 “저의 책에 있는 정제되지 않은 표현들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책의 취지와 이유 여하를 떠나 사과한다”는 입장을 냈다.  

논란이 된 책은 홍 후보자가 1998년 경원대(현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재직 시절 쓴 ‘삼수·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는 저서다. 그는 책에서 “행복은 성적순”이라며 서울대 등 명문대에 진학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책을 통해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데 성공했는지 몰라도 (명문대를 나오지 않은) 그들에게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도 적었다.

홍 후보자는 “책 집필 이후 지난 20여 년 간 저의 생각은 시대의 변화에 맞게 변화했으며 기회의 균등과 개인의 특성이 존중받는 세상이 돼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검증 과정을 성찰의 기회로 여기고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앞서 홍 후보자는 학생 딸이 장모로부터 8억원이 넘는 건물을 증여받은 데 이어 본인도 장모로부터 8억원의 아파트를 증여받은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홍 후보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던 2013년 “과다한 상속·증여가 이뤄지면 부의 대물림으로 인해 근로 의욕을 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정한 제어 수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와 대치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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