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번 주말 서울 정동 일대에서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주말을 맞아 정동길을 노랗게 물들인 은행잎을 밟으며 가족들, 연인과 함께 나들이 삼아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다.

서울시는 대한제국 1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8일 정동 일대에서 ‘미리 가보는 대한제국의 길’ 걷기 행사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8일 정동 일대에서 열리는 ‘미리 가보는 대한제국의 길’ 걷기 행사 포스터. 사진=서울시]
[오는 28일 정동 일대에서 열리는 ‘미리 가보는 대한제국의 길’ 걷기 행사 포스터. 사진=서울시]

서울 한복판인 정동 일대에 있지만 잘 몰랐던 대한제국 시기의 역사문화 명소를 돌아보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의식을 고취하고자 마련한 문화행사다.

참가자는 이날 오전 9시30분~낮 12시30분 약 4시간 동안 정동 근·현대 문화유산 및 영국대사관 주변 약 100m 구간인 덕수궁 돌담길 등을 걸으며 역사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다.

‘대한제국의 길’은 대한제국 시대에 정동 일대에 들어선 각국 공사관 등 외교타운과 근대식 교육기관, 정동교회, 성공회 성당 등 역사문화 명소 20여곳을 살펴볼 수 있는 길로, 내년 12월에 2.6㎞ 길이에 5개 코스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미리 탐방해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공부 삼아, 놀이 삼아 가봐도 좋을 듯싶다. 정동 역사재생활성화 지역협의체 중 하나인 ‘문화유산국민신탁’ 역사해설사의 명소에 얽힌 숨은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탐방 체험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대한제국의 길’ 조성에 참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병현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장은 “‘대한제국의 길’은 그 시대의 역사를 주제로 국내 최초로 조성하는 탐방로”라며 “근·현대사의 장소성·역사성 회복을 통해 정동 지역을 재생 활성화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jo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