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청장년 층에서 발생하는 ‘인터넷 집단괴롭힘’ ‘SNS 왕따’ 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자국 내 1위 SNS인 ‘라인(LINE)’의 메시지를 부모가 감시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인터넷 사이트 등을 감시하는 ‘필리(Filii)’라는 기존 서비스에 라인의 메시지를 감시하는 새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이 서비스는 일본의 IT 벤처업체 에이스차일드가 제공하고 있다. 4일 이 소식을 전한 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자녀가 집단괴롭힘, 성범죄 등에 휘말리는 것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이 서비스의 적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자녀가 라인으로 받은 문자 중에 ‘숨기다’(남의 물건을 숨기다) ‘응원’(원조교제 등을 암시) 등 괴롭힘이나 범죄와 관련될 수 있는 2만개의 의심단어 중 일부가 연속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찾아낸다. 그럴 경우 부모가 열람하는 인터넷 페이지에 “괴롭힘과 범죄의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문구가 표시된다.
경고문구는 위급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뉘며, 부모는 누구와의 대화에서 언제 어떤 단어가 사용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단, 마치 해킹하듯 메시지 본문 자체를 그대로 보는 기능은 없다. 이 회사 측은 라인을 감시하는 서비스는 처음이라고 전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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