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00선을 뛰어넘으며 ‘연중 최고치’에 도달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7포인트(0.89%) 오른 701.1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제약 업종(2.06%)을 비롯해 코스닥 대형주(1.51%)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8월12일 705.18포인트 이후 1년2개월여 만에 7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지수는 올해 3월3일 600.73포인트로 600선대에 진입한 후, 5월31일 652.04포인트로 650선을 넘어섰다.

거래소 측은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양호한 기업 실적들이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는 연기금 벤치마크 지수 개선을 통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방침을 내놨다. 구체적인 방안은 내달 ‘코스닥 시장 중심의 자본시장 혁신방안’을 통해 공개된다.

지수 상승과 함께 거래대금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상태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8월 2조6900억원에서 9월 3조5300억원, 10월 3조8500억원, 이달 들어 4조원대로 꾸준히 늘고 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지수가 상승 추세의 초입 국면에 놓여있다”며 “빠른 순환매 장세 전개와 정부의 정책 기대감, 기관의 수급정상화 등 시장이 반등할 수 있는 재료가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반등세를 시작으로 내년 코스닥지수가 1000포인트를 향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수 활성화와 혁신 성장에 집중할 문재인 정부 정책 효과와 정보기술(IT)와 바이오가 주도하는 실적 퀀텀점프 등이 주목된다”며 “내년은 본격적인 주가 제자리 시도와 함께 시장 환골탈태가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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