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경제 3.9%ㆍ한국 3.1% 성장 전망…상승세 지속 - 코스피 예상 밴드 2250~2800p 제시…상고하저 흐름 - 기준금리 2.00%까지 인상 전망…저금리와의 작별 - 주식, 상품, 채권 順 선호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이 3.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코스피가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8일 2018년 국내외 금융시장과 주요 산업의 전망을 발표하는 ‘신한 금융시장 포럼’을 여의도 본사에 개최했다. 이번 리서치 포럼은 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8일에는 ‘국내외 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글로벌 경제, 국내외 주식과 채권, 글로벌 자산배분 및 포트폴리오 전략 등을 발표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경제 성장동력으로 선진국의 경기 선순환, 신흥국의 구조적 소비팽창, 글로벌 인프라 수요, 구조개혁과 산유국 감산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다만 고용과 성장 간의 연결고리 약화, 재고부담 잔존, 신용창출 부족, 과잉부채 부담 등의 제약요인으로 성장세는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경제는 3.9%, 한국은 3.1% 성장률을 전망했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이전과는 달리 공급요인보다 수요측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진단했다.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상고하저 패턴을 띌 것으로 내다봤다.
곽현수 투자전략팀장은 “상반기는 세계 소비 및 제조업 경기 개선으로 수출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장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부담과 기업들의 이익증가세 둔화로 쉬어가는 시장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가 여전히 10% 전후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보며 상대적으로 억눌렸던 코스닥 시장에 대해 정책 수혜와 사드 긴장감 완화 등과 관련해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해외증시 가운데서는 유로존과 인도네시아를 유망국으로 꼽았다.
이승준 해외주식팀장은 “선진국 중에서는 경기 모멘텀과 펀더멘탈 개선, 금융부문 회복이 예상되는 유로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신흥국 중에는 인도네시아 증시가 정책 모멘텀과 성장성 측면에서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박석중 차이나데스크팀장은 중국 증시에 대해 “2018년에도 이익이 주도하는 상승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며 “홍콩보다 본토증시의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금리 상승 추세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신얼 채권팀장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GDP갭의 플러스(+) 전환, 정부의 부동산가격 안정 의지 등으로 금리 상승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미약한 인플레이션과 가계부채 부담 등으로 그 상승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 기준금리가 2.00%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상승기의 채권 투자 매력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상훈 크레딧 팀장은 “금리 상승기의 채권투자 매력은 캐리(carry)에 있다”며 “기업의 펀더멘탈과 신용도 개선 등을 주목하면서 은행채와 A급 회사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선호 자산군은 주식과 상품, 채권 순서였다.
박재위 자산배분팀장은 “내년 자산배분에서 주목할 팩터는 캐리(carry)”라며 “주식의 고배당, 채권의 고금리, 상품의 저비용을 고려한 자산배분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2018년은 주요국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가시화됨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투자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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