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동아시아 지역 지진과 핵실험을 감지할 수 있는 한국지진관측소(원주 KSRS)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원주 KSRS 연구동은 지상 4층, 연면적 3,495.92㎡ 규모의 최첨단 지진탐지시설을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지진관측소다.

원주 KSRS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배열식 지진관측소로 구축됐다. 배열식 지진관측소는 여러 개의 지진관측소를 일정 지역 내에서 삼각형 및 원형 형태로 배치해 지진파의 전파방향 및 속도를 신속정확하게 계산하기 위한 설치 방식이다. 원주 KSRS의 경우 30km 이내 지역에 26개 지진관측소가 설치돼 있다.

원주 KSRS에서 탐지한 각종 지진과 핵실험 관련 자료들은 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로 실시간 전송된다. 또한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미 공군응용기술지원센터와 유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산하 국제자료센터(IDC)에도 공유된다.

신중호 지질자원연구원장은 “원주 KSRS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지진, 핵실험 정보를 공유하는 허브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가 안보의 중추적인 역할을 물론 국제사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혁기자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