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ㆍ스위스)가 또 다른 진기록을 세웠다. 15년 연속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선정된 것이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올해 주요 개인상 부문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페더러는 이날 3관왕에 올랐다. 가장 눈길을 끈 건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상을 15년 연속 받게된 것이다. 페더러는 지난 2003년 이 상을 처음 받은 이후로 15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는 또 올해의 컴백상과 스포츠맨십상도 함께 수상했다.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정해지는 올해의 컴백상을 놓고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1위ㆍ스페인)이 경쟁했으나 결국 페더러가 더 많은 표를 얻었다.
페더러는 지난해 12월 말 세계 랭킹 16위까지 밀렸다가 올해 호주오픈, 윔블던을 제패하며 2위까지 순위를 회복했고, 나달 역시 2014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르지 못하다가 올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석권했다.
나달은 연말 세계 랭킹 1위 선수에게 주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에 만족하게됐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이 부문 6연패를 달성한 페더러는 2010년에 나달에게 스포츠맨십상을 내줬다가 2011년부터 다시 7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정현(54위ㆍ삼성증권 후원)은 지난 2015년에 기량발전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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