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해마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형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5일 통계청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1~2인 가구(전국 기준)는 2000년 34.6%에서 2010년 47.8%로 높아졌다. 이 비율은 2030년에는 65.5%, 2045년에는 71.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소형면적은 1~2인 가구 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의 2010년부터 2017년 11월 15일까지 면적별 아파트 공급비중을 보면 전용 60㎡이하 아파트는 16.5%에 불과했다. 건설사들이 3~4인 가구를 주요 수요층으로 보고 전용 84㎡ 위주로 공급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형 아파트는 가치가 치솟고 있다. 지난 7월에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분양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59㎡A는 평균 96.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전체 평균경쟁률 23.5대 1보다 훨씬 웃도는 수치다. 또 포스코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에 분양했던 ‘의정부 장암 더샵’ 은 1순위에서 2.6대 1의 전체 평균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전용 59㎡에서는 평균 1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존 부동산시장도 마찬가지다.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광교상록자이’ 전용 59㎡는 최근 1년(2016년 10월~2017년 10월)간 6.7% 올라 현재 5억2000만원 선(2017년 10월 기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비해 전용 84A㎡는 같은 기간 동안 0.4% 오르는데 그쳤다. 인천 송도신도시의 ‘송도에듀포레 푸르지오’ 전용 59A㎡도 1년 동안 무려 16.7%가 올랐다. 하지만 전용 84㎡의 상승률은 59㎡의 절반(8.2%)에도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중소형 위주의 분양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우건설이 다음달 경기도 하남시에서 선보이는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는 404가구가 전용 52~59㎡로 구성됐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용인시에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8층, 18개 동, 총 53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소형에 해당하는 59㎡와 틈새 면적인 75㎡, 그리고 84㎡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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