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그린벨트(GB)를 풀어 신규 공공택지로 지정하고 공공분양주택 15만 가구를 공급한다. 청년ㆍ신혼부부 등 생애단계ㆍ소득수준별 맞춤형 주거지원으로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사회통합형 주거사다리 구축을 위한 주거복지로드맵’을 발표했다.
공공분양주택은 2018년 1만8000가구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15만 가구, 연평균 3만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물량(1만7000가구)의 두 배 수준이다. 입주물량도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만5000가구, 2023년 이후에는 3만 가구를 목표로 잡았다.
추가되는 물량은 신혼희망타운과 연계된다.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 그린벨트 등 신규 택지에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물량 확대를 위해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 공급비율을 현행 15% 이하에서 25%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이후 중단됐던 전용면적 60~85m2 규모의 공공분양주택도 공급된다. 노부모 부양 가구와 다자녀 가구 특별공급을 고려한 결정으로, 공급물량의 15%가량을 이들에게 우선 공급한다.
주택공급 확대의 배경은 40여 곳의 공공택지 신규 개발이다. 국토부는 이날 ▷성남 금토 ▷성남 복정 ▷의왕 월암 ▷구리 갈매역세권 ▷남양주 진접2 ▷부천 괴안 ▷부천 원종 ▷군포 대야미 ▷경산 대임 등 9곳을 우선 공개했다. 서울 등 수도권 내 부지를 발굴 중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신규 공공택지를 개발해 16만 가구 규모의 주택용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신혼희망타운(4만 가구), 민간분양(6만5000가구), 공공임대(5만5000가구) 등이다. LH와 지방공사가 내년 이후 공급할 수 있는 공공택지는 전국 77만 가구에서 이번 개발 계획으로 83만 가구로 증가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혼부부 수요와 공공주택 수급 여건 등을 고려해 물량 확대를 검토 중”이라며 “수급 상황은 안정적이며, 노후주택 증가와 민간주택 공급 위축 등에 대비해 수도권에 충분한 공급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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