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다시 돌아온 문재인 구두’로 유명한 아지오의 모델로 유시민이 발탁됐다.

6일 아지오를 생산하는 ‘구두 만드는 풍경’ 유석영 대표는 SNS에 “아지오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유시민 작가께서 가수 유희열 씨를 모셔와 재능기부를 해주셨다”며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엔 유시민 작가와 유석영 대표, 유희열이 나란히 아지오 구두를 신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유 대표는 “모델료는 구두 한 켤레라는 조건을 제시했는데 두 분께서는 서슴지 않고 문서 없는 계약에 응해주셨다”며 “유희열 씨의 합류로 유 트리오가 되었다”고 기쁜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유시민 작가의 모델이 유 대표에게 뜻깊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2010년 ‘구두 만드는 풍경’이 처음 설립됐을 때에도 모델로 활동했다. 또 물밀듯 밀려들어오는 광고모델요청도 다 거절하고 아지오 모델로 나선 것이다.

유 대표에 따르면 tvN ‘알쓸신잡 시즌 1’에 출연 후 유 작가에게 광고 모델 요청이 쇄도했지만 유시민 작가는 돈이 되는 광고를 단호하게 뿌리쳤다. 이를 본 유희열은 유시민 작가에게 “선생님, 광고는 하늘이 준 선물입니다”라고 대신 안타까워하기도 했다고.

일명 ‘문재인 구두’로 유명한 아지오는 2010년 설립했다. 하지만 ‘장애인이 제작한 구두’라는 편견에 부딪혀 경영난을 겪다가 이듬해 8월 문을 닫았다.

그러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문 대통령이 해당 브랜드의 구두를 재구매하려고 하면서부터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회사가 경영난으로 인해 이미 폐업해 구매하지 못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시민들의 재설립 응원에 힘입어 아지오는 지난달 창립총회를 열고 사업 재개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