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감성 자극하는 이색 온열상품 선봬 -가성비 높은 실용 방한용품도 인기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올 겨울은 예년보다 더 혹독한 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추운 기운을 누그러뜨려 줄 방한 및 월동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온ㆍ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불황으로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이색 방한용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신세계몰은 최근 이색 방한용품을 대거 선보였다. 대표 상품으로는 겨울철에 따뜻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귀마개 헤드셋’이 있다. 털 귀마개처럼 보이지만 음악도 들을 수 있고 통화도 가능하다. 블루투스가 지원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연결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본의 실내 난방장치 ‘고타쓰(炬燵)’도 1~2인 가구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타쓰는 나무로 만든 테이블에 히터 등 온열기구를 붙인 후 그 위를 이불로 덮은 것이다. 방 전체에 난방을 돌리지 않더라도 체감온도 3~4도 상승효과를 볼 수 있어 ‘알뜰 방한용품’으로 통한다.
유아를 위한 ‘온열 유모차 시트’도 인기다. 야외활동을 위해 유모차에 부착하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3단계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원단과 원단 사이에 열선을 장착해 화상 위험도 없다. 신세계 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김준태 신세계몰 바이어는 “시즌 초반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져 겨울 난방용품 입고 물량을 2배 정도 늘렸다”며 “겨울철 난방비 폭탄을 막기 위한 실용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제품이 인기”라고 했다.
편의점 CU(씨유)는 배달 전문 앱 ‘배달의 민족’과 협업해 재치있는 방한용품을 내놨다. CU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선보인 방한용품 패키지에는 기존 상품 외에 수면양말, 무릎담요 등 새로운 아이템이 추가됐다.
각 상품 패키지에는 배달의민족 특유의 감각적인 폰트로 ‘손 내밀어봐요(장갑)’, ‘귀막히게 따뜻해요(귀마개)’, ‘입막음용(마스크)’, ‘발바닥 땀나도록(양말)’ 등 위트있는 문구를 넣어 재미를 더했다. CU에서는 지난 겨울 선보인 배달의민족 핫팩, 마스크, 장갑 등이 큰 인기를 끌며 방한용품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201%) 신장했다.
G마켓은 1인 가구의 입맛에 맞춘 ‘워셔블 전기요’를 내놨다. 전기요의 경우 전기매트나 온수매트에 비해 부피가 적어 접어서 보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물빨래가 가능해 위생적으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최승희 G마켓 소형가전팀 매니저는 “최근 큰 일교차로 난방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기요나 온수매트 등 온열제품을 찾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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