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반도가 제8호 태풍 너구리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라북도를 제외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오다가 새벽에 전라남도와 제주도를 시작으로, 낮에는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경북 내륙에는 늦은 오후 한 때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충청남도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돼 있으며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무더울 전망이다. 밤에도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 너구리는 10일 오전 9시쯤 일본 가고시마 북동쪽 약 110㎞ 부근 육상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너구리의 영향으로 일본 오키나와와 규슈엔 많은 비가 내렸다. 9일 오후 나가사키현 나기소마치의 시간 당 강수량은 70㎜에 달했고, 니가타현 니가타시 니시칸구에는 3시간 만에 116.5㎜의 비가 내렸다. 구마모토현은 20만 명이 넘는 주민에게 피난 권고를 내리기도 했다.

태풍 너구리 경로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풍 너구리 경로, 큰 피해 없이 비켜가서 다행이다”, “태풍 너구리 경로, 태풍 영향권 벗어나자마자 폭염 특보네”, “태풍 너구리 경로, 7월초에 열대야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