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강화 매력 ‘업’
코스피가 박스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우량 우선주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하나대투증권이 지난 2009년 이후 우선주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전체 우선주는 코스피 대비 매년 평균 5%포인트의 초과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을 제외한 나머지 연도에서 모두 코스피 수익률을 앞질렀다.
시가총액 상위 우선주의 성과는 더욱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 30위권에 포함된 우선주는 2008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연 평균 19%포인트가 넘는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하고 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통상 투자자의 요구 수익률이 낮아지거나 배당금이 증가하는 경우 우선주의 투자 매력이 커진다”면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저성장ㆍ저금리 환경이 고착화하면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보장하는 우선주의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부터 ‘우선주 퇴출제도’가 강화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7월부터 우선주 퇴출제도를 시행해 왔지만 제도 도입에 따른 혼란을 막고자 올해 6월까지 완화된 퇴출 기준을 적용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30일 연속 시가총액 5억원 미달과 반기말 상장주식수 5만주 미만, 반기 월평균 거래량 1만주 미만, 주주 수 100명 미만인 우선주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관리종목 지정 이후 시총 5억원 이상인 상태를 10일 연속 유지하지 못하거나 시총 5억원 이상인 일수가 30일 이상 되지 않으면 상장폐지가 결정된다.
여기에 배당주펀드에 상반기에만 6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고, 새로운 정부 경제팀도 배당 확대 정책을 시사하고 나서면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시가배당수익률이 높고 안정적 이익이 지속되는 종목,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지나치게 커진 우선주 등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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