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칙 개봉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하 혹성탈출2)이 개봉했지만, 국내 극장가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7월 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혹성탈출2'는 37.9%의 예매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23.1% 보다 상승한 수치로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지만, 블록버스터급 작품들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한 부진한 성적이다.
현재 상영 중인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가 개봉 전 80%에 육박하는 예매율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혹성탈출2'의 성적은 한참이나 부족하다.
이는 '혹성탈출2'가 한국 관객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정서상 멸종 위기의 인류와 진화한 유인원의 이야기는 큰 흥미를 끌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기술은 발전했지만 스토리는 부족하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로 작용한다.
여기에 '혹성탈출2'는 오는 16일에서 10일로 개봉일을 앞당겼다. 상대적으로 많은 상영관을 확보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 급 작품이기에, 국내 중소영화들은 개봉일을 변경하거나 변칙 개봉을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혹성탈출2' 국내 홍보를 맡은 올댓시네마 측은 "CG 작업이 많은 영화라 심의 일정 등을 고려해 개봉일을 16일로 잡았던 것인데 심의가 생각보다 이른 지난 3일에 나와서 개봉일을 앞당기게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변칙 개봉은 그동안 영화계에서 빈번하게 이뤄져 왔다. 그때마다 크고 작은 마찰은 당연한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처럼 비슷한 혹은 동시기 개봉 영화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처럼 작품을 둘러싼 주변 상황과 그걸 뒤짚을 수 있는 작품의 탄탄함이 부족하기에 '혹성탈출2'의 흥행 여부는 더욱 어두울 따름이다. 하지만 이 모든 선택은 관객들의 몫이다.
한편 '혹성탈출'은 지난 2011년 개봉한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을 잇는 후속편으로, 치명적인 바이러스 그 후 10년, 시저가 이끄는 진화한 유인원들이 지구를 점령한 가운데 멸종 위기의 인류와 진화한 유인원 간의 피할 수 없는 생존 전쟁을 그렸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