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올해 일본 정계의 가장 큰 화두인 헌법 개정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3선 승리를 좌우할 전망이다.
아베 측근인 시모무라 하쿠분 전 문부과학상은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오는 22일 정기국회에서 개헌안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집권 자민당은 3월 25일 전당대회 전후로 개헌안을 최종 정리해 늦어도 가을 임시국회에서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2월 19일 도쿄도내 강연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 2020년을 일본이 거듭나는 해로 만들고 싶다”며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향한 기운이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헌법 논의를 심화할 것”이라고 개헌에 속도를 낼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자민당 헌법개정추진본부는 최근 복수의 개헌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헌법 9조 내 자위대 명기 방안과 관련해서는 3항을 신설해 존립 근거를 분명히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올해 안으로 국민투표까지 마무리하려는 시나리오는 2019년에 몰려있는 일정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봄 일본 천황 퇴위와 황태자 즉위, 개원 등이 예정된 탓에 개헌 논의가 지지부진해지면 목표한 2020년까지 새 헌법 시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
오는 9월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를 염두에 둔 것도 있다. 선거기간 개헌안을 두고 자민당 내 갈등이 표출되면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처럼 개헌 수위를 두고 자민당 내 의견 차가 있고,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도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 한 공명당 간부는 최근 지지자 모임에서 “헌법 9조 개정은 민감한 문제이므로 신중하게 논의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닛케이에 말했다.
또 개헌안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되는 것은 내각 불신임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