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견실한 경제성장 흐름은 지속”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한국은행이 가계부채 상환 부담에 소비회복세가 과거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중 ‘우리나라 경기회복기 특징 및 시사점’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견실한 성장 흐름 속에서 수출과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경지 저점인 2016년 4분기 이후 수출과 투자가 과거 경기회복기 평균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는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로 회복 속도가 더딜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는 작년 3분기까지 3개 분기 동안 2.3% 증가했다. 1989년 이후 6차례 경기 회복기 때 같은 기간 최저 3%(2005년 2분기 이후), 최고 10% 이상 (1998년 3분기 이후) 개선됐다.

경기회복은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춘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경기 회복기가 글로벌 경기 상승과 맞물려 강도가 더 강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6번 중 4번이 세계 경기회복 국면과 일치했다.

아울러 주요국의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가운데 통화충격 충격이 경기회복세를 약화시킬 가능성은 작다고 예상했다.

근원물가는 경기회복 국면 진입 후에 시차를 두고 오름세가 확대됐다. 경기수축 국면 전환 후에도 일정 기간 흐름을 유지했다. 민간신용 확대와 주택가격 상승도 대체로 동반됐다.

한편 한은은 작년 11월 금리 인상 이후 성장과 물가 흐름을 점검하면서 추가 조정여부를 신중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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