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과 오찬 회동… 11일 北행

[헤럴드경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10일 청와대를 방문했다.

이날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오전 11시께 청와대 본관에 도착했다. 북한 인사가 청와대를 방문한 것은 2009년 8월 23일 김기남 노동당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북한 조문사절단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특히 김일성 일가를 일컫는 ‘백두혈통’이 청와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제1부부장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북한 대표단을 접견한 뒤 본관 충무실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함께한다. 접견과 오찬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배석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 평창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올림픽 사전 리셉션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첫인사를 나눈 뒤 헤드테이블에서 만찬을 같이했다. 이어 올림픽 개회식에서 김 제1부부장과 악수를 하며 첫인사를 나눴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전날 낮 전용기를 이용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2박 3일 일정을 소화한 뒤 11일 돌아간다.


jyg9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