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 애플 수혜 업계 1위 - 향후 지속 성장 위해선 중국 시장 잡아야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듀얼카메라 모듈 사업이 LG이노텍과 삼성전기의 ‘신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작년부터 최신형 스마트폰에 듀얼카메라 기능을 채택하는 추세가 본격화되면서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사업부, 삼성전기는 모듈솔루션 사업부에서 듀얼카메라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역시 애플과 삼성전자에서 내놓을 스마트폰 신제품에 듀얼카메라 탑재가 예고된 상황이어서 양사의 카메라모듈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향후 글로벌 듀얼카메라 모듈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중국측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첨단 카메라 기능이 주요 경쟁 포인트로 자리 잡으며 듀얼카메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듀얼 카메라는 쉽게 말해 카메라 두 대를 하나로 합친 것으로, 2011년 처음 등장한 이후 기술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애플은 2016년 아이폰7 플러스에 최초로 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듀얼카메라 경쟁에 신호탄을 올린 셈이다. 아이폰용 듀얼카메라 모듈은 LG이노텍이 사실상 독점으로 공급 중이다.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듀얼카메라를 채택하기 시작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A8’은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최초로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전날 스페인에서 공개한 갤럭시 S9+(플러스)에는 1200만 화소 카메라가 두 개인 듀얼카메라가 탑재, 최신 스마트폰의 카메라 경쟁에 다시 한번 불을 붙였다.
일본 시장 조사회사인 테크노 시스템 리서치에 따르면 듀얼 카메라 스마트폰 시장은 2017년 2억5700만대에서 2020년에는 6억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글로벌 듀얼카메라 모듈 시장은 LG이노텍이 아이폰 물량을 앞세워 시장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기는 일본 업체인 샤프와 함께 2, 3위권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글로벌 듀얼카메라 모듈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애플과 삼성전자 등 기존 대형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이노텍의 경우 애플 측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작년부터 듀얼카메라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라며 “기존의 대형 고객사와의 거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가형에서 프리미엄쪽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듀얼카메라 모듈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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