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위대한 유혹자 방송화면)
(사진=MBC 위대한 유혹자 방송화면)
(사진=MBC 위대한 유혹자 방송화면)
(사진=MBC 위대한 유혹자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MBC가 ‘드라마 명가’라는 수식어를 되찾고자 6주간의 정비를 마친 뒤 돌아왔다. 그 선두에 청춘남녀의 뜨거운 멜로를 그린 ‘위대한 유혹자’가 섰다. 라인업은 우도환, 박수영(조이), 문가영, 김민재 등 라이징 스타로 꾸려졌다. 스토리와 배우 선정에 있어 신선함을 앞세운 MBC가 월화드라마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스토리‘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것인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 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를 그린다.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원작인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했다. 절친한 친구인 최수지(문가영)의 복수를 위해 권시현(우도환)이 은태희(박수영)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며 스토리가 전개된다.

(사진=MBC 위대한 유혹자 방송화면)
(사진=MBC 위대한 유혹자 방송화면)

첫방 업&다운UP: 우도환, 박수영(레드벨벳 조이), 문가영, 김민재 등 네 주인공의 비주얼과 분위기가 조화롭다. 특히 우도환, 문가영, 김민재의 호흡은 또래들의 만남이라 그런지 꽤나 자연스럽다. 특히 우도환이 여배우들과 일구는 분위기가 남다르다.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대사도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세대 취향을 고려하자면 10대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DOWN: 대사가 오글거린다. “어떻게 나를 싫어해?”라는 우도환의 대사는 ‘위대한 유혹자’의 예고 메인을 장식했을 정도다. 개연성 없고 자극적인 상황 연출도 문제로 지적된다. 친구 엄마와 키스를 하는 장면은 물론 두 선생의 불륜을 장난치듯 다루는 부분이 그렇다. ■ 시청자의 눈“우도환은 섹시하고 문가영은 예쁘다” “대사가 다소 오글거린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강인 PD의 ‘캐스팅 자부심’ 전략은 통한 모양이다. 하지만 대사가 오글거린다는 지적이 꽤 많다. 개연성 없는 장면 전환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오글거리는 멘트와 고등학생의 유흥을 강조한 장면 때문에 눈살을 찌푸렸다는 시청자도 적지 않다. 아직 배우들의 연기나 스토리보단 비주얼 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흥행 가능성‘위대한 유혹자’의 1, 2회 시청률은 각각 3.6%, 3.4%(닐스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전작 ‘투깝스’의 시청률엔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다만 시청자 타깃이 명확해 10대 사이에선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는 SBS에서 동시간대에 방영 중인 ‘키스 먼저 할까요’와도 대비를 이룬다. 중년 로맨스를 그린 ‘키스 먼저 할까요’와 갓 스무 살이 된 청춘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위대한 유혹자’는 수요층이 다르다. 후발대로 시작한 ‘위대한 유혹자’가 같은 멜로 장르에서 차별화를 이룬 부분이다. 개연성과 대사의 차분함만 더해진다면 특정 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