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12월 결산법인 부채비율 109.53% -‘부채비율 100% 이하’ 328개사…전년과 비슷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재무건전성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총액은 늘었지만 자본금액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585개사의 2017년 말 부채비율은 109.53%로 2016년 말 대비 4.69%포인트 감소했다.

부채 총계는 1132조1694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3.16% 증가했지만 자본총계(1033조6513억원)가 7.58%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재무 건전성 또는 안정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회사는 총 328개사로 전체의 56.0%를 차지해 전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200%를 초과하는 회사는 80개사(13.7%)였다.

부채비율이 감소한 업종은 19개, 증가한 업종은 18개였다. 제조업이 3.1%포인트, 비제조업이 8.1%포인트 부채비율을 낮췄다.

비제조업 부문에서는 운수 및 창고업이 46.6%포인트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이어 건설업(-15.0%p), 광업(-12.3%p), 숙박 및 음식점업(-11.8%p) 순으로 부채비율이 낮아졌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21.3%p),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13.9%p), 담배 제조업(-10.4%p) 순으로 부채비율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