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비행기 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자동차 사고와 비교도 안될 만큼 낮지만 한 번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는 큰 위험이 있다.

지난해 이맘때 벌어진 아시아나 항공기 충돌사고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올해 들어서만 큰 항공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3월 중국행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인도양 남부에 떨어져 탑승객과 승무원 239명 전원이 행방불명됐고, 이달 17일에 역시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우크라이나 분쟁지역 근처를 지나다 미사일에 격추돼 295명 전원 사망했다. 불과 하루 전인 23일에는 타이완의 소형항공기가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4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또한 승객과 승무원 116명이 탑승한 알제리 여객기는 24일(현지시각) 기상 악화 속에서 말리 상공을 비행하던 도중 교신이 끊긴 뒤 추락했다.

이 여객기에는 최소 승객 110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올해 전세계에서 발생한 민간항공기 사고로 현재까지 644명이나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민간단체 항공안전네트워크(ASN)는 24일(현지시각) 이는 지난 10년간 평균치보다 71%나 많다고 지적했다.

14명 이상이 타도록 설계된 민간항공기의 사고만을 대상으로 삼는 항공안전네트워크의 집계 결과 올해 사망자가 발생한 항공사고는 모두 11건으로, 발생 건수만 보면 오히려 지난 10년간 평균치인 17건보다 적었다.

그러나 지난 3월 인도양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추락과 지난 17일의 말레이항공 여객기 피격 때문으로, 올해 민간항공기 사고 사망자가 급증하게 된것.

두 사고로 537명이 목숨으로 잃었으며, 세 번째로 사망자가 많았던 사고는 전날 발생한 대만 푸싱(復興)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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