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지난해 노숙 생활을 청산하고 집을 사 정착했던 키아누 리브스가 또다시 거리에서 노숙자 행색으로 목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키아누 리브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거리에 앉아 있는 모습이 최근 목격됐다.
덥수룩한 수염에 긴 머리, 허름한 재킷과 청바지, 빨간색 야구모자 차림인 그는 어느 땐 등산화 차림으로 어느 땐 맨발로 같은 장소의 간이의자에 앉아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여유롭게 음료와 담배를 즐기는 모습이다.
지난해 2월 키아누 리브스는 오랜 노숙생활을 청산하고 집을 사 정착했다. 그는 이탈리아의 한 행사에 참석해 “지난 몇 년 간 집없이 떠돌이 생활을 했다. 일을 마치고 나면 LA로 대책없이 돌아갔다. 그리고 몇 년 후 집의 필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간 좋은 집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멋진 경험이었다. 집을 갖고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다. 정착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말한 리브스가 다시 거리로 나선 사연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준 하드보일드 액션영화 ‘존 윅’의 2탄인 ‘존 윅-리로드’를 지난해 개봉시킨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키아누 리브스는 촬영이 없을 땐 히피나 노숙자처럼 지낸다고 스스로 말한 바 있다.
키아누 리브스는 사랑하는 사랑을 잃었던 슬픔에 노숙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키아누 리브스는 과거 배우 제니퍼 사임과 연인 관계로 발전, 아이까지 가졌으나 8개월 만에 유산하며 큰 상실감을 맛봤다.
이후 우울증에 시달리던 사임은 지난 2001년 교통사고로 숨을 거두며 키아누 리브스에게 다시 한 번 충격을 줬다. 이에 키아누 리브스는 노숙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호사가들이나 팬들은 그의 이런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과거 약혼녀 제니퍼 사임이 유산한 뒤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여동생마저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불행한 개인사로 인한 정신적 충격과 상실감으로 노숙자 생활을 한다는 루머도 있으나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주변의 시선이나 고정관념을 개의치 않는 성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오히려 힘을 얻는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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