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KBS 초청 토론회를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29일 열린 토론회에서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여러 질문을 던지며 국민의 눈도장을 받았다. 인지도 상승 효과를 얻은 모양새다.김영환 후보는 2013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도 있다. JTBC에서 만든 '적과의 동침'이다. 여운혁 CP가 총괄 기획하고 방현영 PD가 연출한 이 프로그램에는 김영환 후보 외에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당시 새누리당 의원)가 출연하고 김구라, 유정현이 사회를 맡았다.당시 김영환 후보는 '적과의 동침' 제작발표회에서 "솔직히 방송에 출연하면 인지도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막상 녹화하고 보니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기존의 이미지를 버리고 삼류가 되어야 했다"고 덧붙여 예능 도전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적과의 동침’에 출연하는 것에는 가능성과 위험성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덧붙였다.김영환 후보는 이어 "정치인들은 한창 싸우고 있는데 ‘왜 국민들은 예능프로그램, 류현진, 추신수를 보러 갈까’하는 고민이 깊었다"고도 했다. "국민들이 정치인의 참모습을 몰라봐 주신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국민이 정치를 볼 때 느끼는 괴리감이 있기에 정치를 싫어할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며 "그동안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다가가지 못했다. 국민과 정치인의 언어는 괴리가 크다. 솔직히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버러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비판받을 건 받고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김영환 후보는 "정치가 무너지고 국민이 정치와 유리되면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라는 소신을 밝히며, "‘적과의 동침’이 왜 국민과 정치가 멀어졌는지를 고민하고, 정치인이 자세를 낮춰서 국민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는 소통의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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