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KBS 드라마 ‘참 좋은 시절’ 윤여정이 김영철에게 이혼선언하면 극의 또다른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소심(윤여정 분)과 태섭(김영철 분)의 신혼방을 꾸미는 명란(윤유선 분) 미숙(윤지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명란과 미숙은 소심의 방에 원앙금침을 깔고 향초로 신혼집 분위기를 냈고, 새 잠옷까지 선물하며 이들의 관계가 회복되길 바랐다.

하지만 소심은 “이런 건 다 필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명란과 미숙은 소심이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으며, 해원(김희선 분)도 소심의 눈치를 보며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이후 장소심은 강태섭에게 “할 말이 있다”며 안방으로 불렀다. 안방에 들어가지 못했던 강태섭은 기쁜 마음으로 장소심을 따라갔다.

소심은 태섭에게 이혼 서류를 건네며 “여기 도장 찍어라. 같이 살자는 소리 한 적 없다. 영춘이(최화정 분) 내보낸 것도 그 쪽이랑 이혼하려고 내보낸 거다”고 이혼을 요구했다.

태섭은 “이게 뭐냐. 더위 먹었냐. 영춘이한테 사기친 놈도 잡고, 동석이 대신 맞기까지 했는데”라고 분노했다.

태섭은 이혼서류도 갈기갈기 찢으며“열장이든 스무 장이든 다시 갖고와봐라”고 성냈지만 소심은 그렇게 태섭이 찢어버린 종이조각들을 정성스레 줍는 모습으로 결심이 굳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 끝무렵 소심은 변호사에게 상담 후 소송까지 하기로 결심했고, 어머니의 변화에 동석은 “누구보다 동옥이(김지호 분)가 걱정돼서 집 밖으로 못 나갈 어머니다. 날 이해시켜달라. 그럼 소송 내가 해드리겠다”고 부탁했다.

또 지적장애인 딸 강동옥이 연인 민우진(최웅 분) 모친에게 수모를 당하는 현장을 보고서도 도와주기는커녕 다른 가족들까지 말리는 소심의 모습은 그의 결단을 확실해 보였다.

한편 27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이하 동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은 21.4%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6.4%)보다 5.0%p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는 20.8%, SBS ‘끝없는 사랑’은 9.0% 시청률에 그치면서 ’참 좋은 시절’이 주말 드라마 1위 자리를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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