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주 급락…코스피 대형주도 일제히↓ -전날 급락 에이치엘비 등 코스닥 바이오 반등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3.42포인트(1.36%) 떨어져 2423.83까지 내려갔다.

외국인이 812억원, 기관이 149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가운데 매수에 나선 개인은 215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앞서 미국 주요 지수는 이탈리아의 조기 총선 및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대형주들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36% 떨어져 5만6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1.69% 하락세다.

이밖에 셀트리온(-1.85%), 현대차(-1.07%), POSCO(-2.87%), 삼성바이오로직스(-1.5%), 삼성물산(-1.56%), LG화학(-3.2%), KB금융(-2.38%) 등도 약세다.

업종 중에선 증권업종(-2.63%)을 비롯해 은행(-1.89%), 금융업(-1.73%) 등이 부진하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5포인트(0.07%) 떨어져 869.43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720억원 어치를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이 24억원, 기관이 66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전날 장 막판 급락했던 제약ㆍ바이오 업종은 다시 오름세를 띠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1%)와 신라젠(1.92%)을 비롯해 대주주 지분 매각설 등으로 전날 15% 넘게 폭락한 에이치엘비도 6% 넘게 반등했다.

메디톡스(1.39%)와 바이로메드(0.44%), 셀트리온제약(1.09%)도 오름세다.

전날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통과된 CJ E&M(2.44%)과 CJ오쇼핑(3.15%)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펄어비스(-1.36%)와 스튜디오드래곤(-0.88%)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5원 오른 1081.8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