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미 공화당 차기 주자로 주목받았던 미주리주(州) 에릭 그레이튼스(44) 지사가 내연녀를 협박하고 성행위를 강요한 의혹 등으로 퇴진 압박을 받다 결국 사임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그레이튼스 지사는 사임 발표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둘러싼 온갖 의혹을 부인했으나 법률비용과 가족ㆍ친지의 고통을 감내할 수 없다며 지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임기간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실정법을 어기지는 않았다고 강변했다. 미 해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2016년 주지사에 당선된 그레이튼스는 비영리단체 기부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내연관계에 있던 여성의 누드사진을 찍어 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하고 원치 않는 성관계를 강요하면서 해당 여성을 지속해서 폭행·협박한 의혹을 받고 있다. 미주리주 하원 특별조사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여성은 그레이튼스 주지사가 자신의 손발을 묶고 눈을 가린채 사진을 찍고서는 내연관계가 새 나가면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진술했다.
김현경 기자/pink@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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