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7ㆍ30재보선에서 수원병(팔달)에 출마했다 낙선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가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손 후보는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오늘 정치를 떠난다. 정치인은 선거로 말하는 것이 나의 오랜 신념”이라며 이번 선거 패배에 대해 “그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앞선 2011년 4월 재보선에서 당시 민주당의 무덤이라 불리던 분당에서 한나라당 대표 출신 강재섭 후보를 꺾었던 경쟁력을 갖고 이번에도 여권 텃밭인 수원병에 나섰지만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에 밀리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손 후보는 “들고 날 때 순리대로 살아야 하는 것이 저의 생활철학”이라며 “지금은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어 손 후보는 “오늘 이 시간부터 시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겠다”며 “정치가 아니더라도 한사람의 시민으로서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한길ㆍ안철수 공동대표가 사퇴를 밝히고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것에 대해서는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아는 정치를 했음 좋겠다.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는 민주정치로 돌아가는 것이 정치인의 기본자세”라고 말했다.
앞서 손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며 “수원병은 나의 마지막 지역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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