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실시간차트 1위 오르자…불법 마케팅 논란
-윤종신 “차트를 올리는 게 목표가 된 현실 씁쓸”
[헤럴드경제] 가수 겸 프로듀서인 윤종신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DJ 숀(본명 김윤호ㆍ28)에 대한 개인적 입장을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발매된 숀의 미니앨범 수록곡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이 지난 16일부터 대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에 오르면서 불거졌다. 인지도가 낮은 가수의 노래가 특별한 화제성 없이 아이돌 음원이 강세인 시간대에 1위에 오르자 음원 사재기 같은 의도적인 순위 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종신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특정인에 대한 의혹제기가 아닌 근본적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밝혔다.
앞서 윤종신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차트는 현상의 반영인데 차트가 현상을 만드니 차트에 어떡하든 올리는 게 목표가 된 현실”이라며 “실시간 차트와 ‘톱 100’ 전체재생 이 두 가지는 확실히 문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이 확고한 취향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돕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음원사이트 첫 페이지가 개인별로 자동 큐레이션 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그 많은 개인 음악 취향 데이터를 갖다 바치는데 왜 내가 원하는 음악과 뮤지션 소식보다 그들이 알리고자 하는 소식과 음악을 봐야 하는가”라고 했다.
한편 숀 측은 검찰 수사를 통해 순위 조작 논란을 정면 돌파할 계획이다. 숀의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는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수사 의뢰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이번 논란이 말끔히 해소됐으면 한다”고 19일 밝혔다.
디씨톰은 “숀이 아이돌 그룹과 같은 열성 팬 무리가 없다는 점, 음원 시장 영향력이 있는 대형 기획사에 속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불법 마케팅을 했다’는 루머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수사를 통해 논란이 한 치의 의혹도 없이 말끔히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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