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에서 집안일을 전담하는 ‘집사’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유럽의 집사 양성기관이 중국 현지에 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네덜란드 국제집사아카데미(IBA)가 최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 분교를 개설하고 집사 교육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 학교는 청두의 고급 호텔과 고급 부동산 개발업체 인력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접대와 집사 교육 두 가지로 나뉘며, 유럽과 미국 출신 강사 4명을 포함, 중국인 강사들을 초빙하고 중국식 상차림 등을 교육하는 과정도 개설해 현지화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주 일정의 접대 교육과정은 호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수강료는 약 2만7000위안(약 450만원) 가량으로 책정됐다. 주택관리를 위한 집사 교육과정은 6주 과정에 수강료는 4만위안이다.
IBA는 청두의 부동산 업체와 합작으로 학교를 개설했다. 영국의 경우 1930년대만 해도 3만 명에 이르던 집사의 수는 1만 명 가량으로 줄어들며 유럽 등 서양에서는 집사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는 신흥부자의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집사가 오히려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스위스 출신의 집사 강사인 토마스 카우프만은 “집사 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중국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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