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대변인 경쟁률 14대1 관피아혁파…평균지원율 10대1` 세월호 침몰 이후 ‘관피아’ 척결과 맞물린 공직의 민간 개방이라는 거센 바람이 고위공무원 개방형 직위 모집 인기를 치솟게 했다.

고위급공무원 중 민간인을 많이 뽑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민간경력자들이 대거 채용 문을 두드렸다. 공직 개방성과 전문성이 강조되는 게 시대적 흐름이어서 앞으로도 개방형 고위공직자에 대한 민간인 노크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행정부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인 중앙선발시험위원회 출범 후 최초로 공모한 3개 국장급 개방형 직위에 대한 원서접수 결과, 평균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각 부처가 자체적으로 선발할 때보다 지원율이 두배 정도 높아졌다고 5일 밝혔다.

금융위원회 대변인에는 민간인 12명과 현직 공무원 2명 등 14명이 지원해 1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장은 13대1, 이번에 개방형 직위로 처음 지정된 국립보건원 면역병리센터장은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경쟁률은 중앙선발시험위원회가 출범하기 이전 최근 5년간 개방형 직위의 평균 누적경쟁률(5.6대1)에 비해 배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개방형 직위에 대한 지원이 증가한 것은 안정적인 공직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한 데다, 전원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독립적인 선발위원회가 시험을 주관함에 따라 선발 과정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승호 안행부 인사실장은 “경쟁과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공직사회 혁신의 새로운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