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로 자영업자ㆍ프랜차이즈 무인기기 수요증가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편의점주가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키오스크(무인결제시스템) 관련주의 수혜가 전망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인 7530원보다 10.9% 오른 것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BGF리테일과 GS리테일 등 편의점 관련주는 급격히 하락한 반면 한네트, 케이씨티, 케이씨에스, 한국전자금융, 씨아이테크, 푸른기술 등 키오스크 관련주는 윗방향으로 크게 출렁였다. 특히 급등 후 조정을 면치 못했던 다른 종목들과 달리 한국전자금융과 푸른기술은 비교적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전자금융은 지난 2014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키오스크와 무인주차장 등 무인화 사업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본업인 은행 현금자동지급기 운영관리로 확보한 경쟁력을 통해 신규 무인자동화기기 부문에서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현금자동지급기 사업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고정비 부담이 낮은데다,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렌탈모델을 제공해 무인화기기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영세 자영업자와 주요 프랜차이즈의 무인 기기 수요도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현 정권에서 지속적으로 소득주도 성장론 관련 정책들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세 사업자들의 인건비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전자금융이 진출해 있는 키오스크와 무인주차장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푸른기술은 지폐인식기, 위폐감별계수기 등 금융자동화기기와 승차권발매기, 자동충전기 등 역무자동화기기 특화 기업이다. 최근 스피드게이트(출입통제시스템)를 개발해 인천공항 터미널에 납품했으며 제조현장에서 생산공정 자동화와 작업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경량형 7축 협업로봇도 개발해 제조 자동화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서찬희 NICE평가정보 연구원 “푸른기술의 수요처는 대부분 대기업과 공공기관으로, 특성상 판매안정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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