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협력사와 K-뷰티엑스포 行…수출상담 28억원 -현대百 협력사 7곳 수출계약 검토…K푸드 홍보효과도 톡톡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국내 유통 대기업이 중소 협력사의 해외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에 K뷰티와 K푸드 등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16~17일 홍콩 완차이의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뷰티엑스포 홍콩’에 중소 파트너사들과 함께 참여했다.
K-뷰티엑스포 홍콩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한 화장품 박람회로, 중화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제품에 대한 현지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관심을 모았다.
행사 이틀간 약 600명의 방문객이 롯데홈쇼핑 부스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부스를 방문한 홍콩ㆍ우크라이나 등 해외 바이어도 50여명에 달했다. 기업 간(B2B) 수출 상담 금액은 250만달러(한화 약 28억원), 현장 상품판매(B2C) 금액은 3만5000달러(약 3900만원) 수준을 기록했다.
현장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상품은 리프팅 기능의 마스크팩과 탈모 방지 샴푸, 헤어 트리트먼트 등이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비어랩’은 맥주효모를 활용한 탈모 방지 기능성 샴푸를 개발해 유통하는 기업이다. 비어랩은 홍콩 몇몇 업체들로부터 현지 유통과 관련한 제의를 받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어랩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유통에만 주력했는데 해외 박람회에서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받게 돼 향후 좀더 적극적인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백화점도 최근 중소 식품 협력사를 이끌고 해외 박람회 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홍콩식품박람회’에 국내 백화점업체로는 처음 참가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박람회에서 ‘K푸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지역 맛집인 9개 협력사의 대표 메뉴들을 선보였다.
식품 박람회 참가업체 다수가 수출에 용이한 공산품을 선보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조리식품을 선보인 현대백화점 부스는 큰 관심을 모았다. 시식행사를 하루에 서너시간 단위로 쪼개 진행해야 할 만큼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들이 크게 몰렸다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석한 9개 브랜드 중 ‘아리랑 핫도그’ 등 7개 브랜드는 현지에서 판권 수출 계약이 검토됐다. 현대백화점은 최소 2개 이상 브랜드의 판권 수출 계약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소영 현대백화점 공산품팀 바이어는 “국내 우수 중소 식품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아시아 주요 유통사의 네트워크를 확보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현지 유통사와 국내 중소 협력사의 여건을 고려해 세부적인 계약 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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