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최대 가전 유통업체에 ‘LG씽큐’ 체험존 오픈 - 올레드 TVㆍG7ㆍ알렉사 에코 등 활용 AI 시연 -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도 유럽 공식 데뷔 - 올 상반기 유럽 매출 작년대비 20% 증가 - 구매력 큰 유럽 가전시장 공략 올인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LG전자가 독일에 해외 최초로 인공지능(AI) 통합 체험존을 오픈하고 유럽 시장 공략을 대대적으로 강화한다.
프리미엄 가전의 핵심 시장인 유럽에 해외 첫 AI 체험존을 열어 ‘LG 씽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안착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해외 첫 AI 통합 체험존으로 독일 베를린 양판점 ‘미디어마크트’를 낙점하고 AI 브랜드 ‘씽큐’ 알리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디어마크트는 1979년 뮌헨에서 설립된 유럽 최대 가전 유통업체로, 독일에 26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베를린 알렉사 쇼핑센터에 위치한 알렉사점은 매출 톱3를 기록 중인 매장이다. 특히 알렉사 쇼핑센터는 월 방문객 100만명이 넘게 찾는 베를린에서 가장 큰 복합쇼핑몰이다.
독일 AI 통합 체험존에서는 올레드 TV AI 씽큐와 프리미엄 스피커 엑스붐 AI 씽큐, 알렉사 에코, G7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인공지능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의 AI 플랫폼인 딥싱큐는 물론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에코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직접 연결해 가전과 연동해볼 수 있다.
미디어마크트는 LG전자 유럽 매출에도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미디어마크트에서 LG전자는 TV부문 매출 1위이고 양문형 냉장고도 2년째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TV의 경우 최근 점유율이 40%까지 올라갔다.
LG전자 관계자는 “밀레 등 전통 가전 강호들이 있는 기술종주시장인 독일에서 LG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올레드 TV는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TV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올레드 TV 시장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최대 규모다. LG전자도 올 상반기 기준 올레드 TV 전체 판매량 가운데 약 40%를 유럽 15개국에서 판매했다. 이중 독일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LG전자의 유럽 매출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3조421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조8868억원)보다 19% 증가했다. 이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전체 매출 역시 지난해 6조3029억원을 무난히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2016년 유럽에 론칭한 초(超)프리미엄 ‘LG시그니처’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올레드 TV, 트윈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이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기세를 몰아 LG전자는 ‘IFA 2018’에서 초(超)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유럽 시장에 공식 론칭시켰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IFA 2018’ 기자간담회에서 “유럽은 프리미엄 가전 구매력이 있는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나영배 LG전자 유럽지역 대표(부사장)은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등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은 기본이고, 주요 제품군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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