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삼호동에서 시범사업…2019년 준공 계획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물순환 정책 선도 도시’를 선포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시는 지난 30일 태화강 지방정원 느티마당에서 환경단체,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순환 선도도시 울산 선포식’을 개최했다.
‘물순환 선도도시’는 비가 올 경우, 빗물이 도로나 보도블록 등을 통해 하천으로 바로 넘어가지 않고, 땅속으로 스며들게 만들어 빗물 유출 조절효과와 온실가스, 열섬저감 효과 등을 얻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CO2)는 연간 4600톤이 저감되며, 시 전체로도 0.5℃의 열섬저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비점오염원 저감효과로 BOD가 연간 834톤, T-N이 126톤, T-P가 19톤 저감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물순환 선도도시’는 울산을 포함, 대전시, 광주시, 안동시, 김해시와 함께 지난 2016년 5월 선정됐다.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물순환 회복조례 제정, 저영향개발 시범사업 시행,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등 4가지 과제로 구성돼 있다.
시는 먼저 ‘울산시 물순환 회복 기본 조례’를 지난해 12월 제정해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조례에는 물순환 회복률과 물순환 분담량 목표를 설정하고, 빗물 관리 시설 설치와 저영향 개발 기법 적용 권고 사항 등을 포함했다. 또 울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해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
‘시범사업’은 96억원을 투입해 남구 삼호동에서 추진한다. 올해 1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2019년 1월경 착공해 그 해 12월경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물순환 선도도시 울산 선언으로 홍수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물순환 왜곡이 심한 관리지역을 우선적으로 저영향개발 기법을 적용해 건강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도시를 가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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