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과 함께 신규진입 없던 부동산신탁업 도전 -11개 신탁사 모두 서울본점, 지역기반 신탁사 필요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상공회의소(허용도 회장)는 지난 10년간 신규진입이 없었던 부동산신탁업에 정부가 신규인가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지역 기업들과 함께 부산기반 부동산신탁사인 부산부동산신탁㈜ 설립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부동산신탁사 신규인가는 지난 10월 금융위원회가 금융 산업 내 경쟁과 혁신을 촉진시키기 위해 부동산신탁업에 최대 3개까지 신규인가가 가능하다는 경쟁도 평가 실시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급물살을 타게 됐다.

부산상의의 이번 부동산신탁사 설립추진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현안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다.

현재 부산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북항재개발, 에코델타시티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 중에 있으며, 동남권은 부동산신탁사가 자금을 투입해 토지를 개발하는 사업의 비중이 33%로 높아 이번 부산상의 부동산신탁사 설립으로 지역현안 개발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부산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부동산 관련 이전 공기업들이 많아 이들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이갑준 상근부회장은 “현재 11개 부동산신탁사 전체가 서울에 본점을 두고 있어, 지역 부동산 건설사업의 부가가치가 서울로 흡수되고 있다”며 “지역 현안 개발로 조성된 부가가치가 지역 개발에 재투자 되는 선순환고리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부산에 설립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기반 부동산신탁사 설립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에게는 사업 다각화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상의는 부동산신탁사 설립을 위해 부산부동산신탁㈜ 설립준비 사무국을 설치하고 지난 23일 1차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향후 기업들의 참여를 위해 2차 3차 투자설명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CEO 공모를 포함한 임원 선임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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