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첼시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0-6의 참패를 당하자 사령탑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는 현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1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사리 감독이 이번 시즌 감독직을 이어갈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신문은 “인내심은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덕목이 아니다”라며 “지난 28년 간 가장 큰 패배를 안겨준 감독에게 분노가 증폭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콜라리, 빌라스보아스 등 첼시 지휘봉을 잡았으나 중도 경질된 사례를 언급하며 사리 감독이 전철을 밟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10년 전 첼시를 이끈 스콜라리 감독은 첫 시즌 7개월 만에 짐을 싸야 했다. 당시 첼시는 4위로 처졌다. 빌라스 보아스 역시 7개월 만에 리그 5위에 그치자 경질됐다. 텔레그래프는 사리 감독의 현재 성적표(6위)가 이들보다 낮다고 강조했다.
또 불과 7주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12점이나 벌어졌지만 지금은 톱4의 자리마저 내줬다며 사리 감독의 가장 큰 문제로 ‘동기 부여’를 지적했다.
이 신문은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자신의 전술이 녹아드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걸 잘 알고 있었고 차근차근 계획을 잘 세워 최고의 선수들을 계속 붙잡을 수 있었다”면서 “사리 감독은 첼시에서 그와 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첼시는 앞서 지난달 31일 본머스 전에서 0-4로 대패한데 이어 이번 맨시티와 경기에서 참패했다. 이로 인해 순위는 6위까지 내려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도 안갯속에 빠졌다.
첼시는 지난 15년간 12명의 감독을 교체할 정도로 단기 성적에 민감한 구단이다. 사리 감독은 지난 2018년 7월 콩테 감독의 뒤를 이어 첼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채 한 시즌도 보내기 전에 물러날 위기에 몰렸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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