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반도체, 선박 등 경기회복 모멘텀 관련주(株)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발표되는 글로벌 경제지표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한편으로는 회복시그널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1일 발표된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지표는 49.9포인트로 기준선인 50을 하회해 향후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우위에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지만 세부 내용을 뜯어보면 나쁘지 않았다”며 “수출 위축에도 생산 및 신규 수주는 다소나마 증가했고 재고 감소도 진행중이라는 평가가 있었으며 2016년 7월 이후 PMI 지표 월간 상승폭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부진한 한국 수출 지표에서도 긍정적 시그널이 있다는 분석이다. 1일 발표된 한국 수출은 11.1% 감소로 마이너스 폭이 더 깊어졌지만, 일평균 수출액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조 연구원은 ”수출 사이클의 정점 통과가 2년 가까이 진행됐고, 글로벌 경제 성장이 역성장이 아닌 상황에서 한국 수출도 연간 마이너스를 기록하진 않을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사이클 상 저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경기회복과 관련이 큰 반도체, 선박 등 수출주에 관심을 가져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조 연구원은 “수출 부진의 중심에 있는 반도체 역시 가격의 하락과는 달리 물량 감소는 제한되고 있고, 2월 수출을 보면 선박과 일반기계의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는 등 수출 회복 모멘텀 측면에서 산업재 부문이 먼저 확인될 수 있다는 점도 전략 측면에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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