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역대 득점 1위에 올라있는 데얀. [사진=프로축구연맹]
슈퍼매치 역대 득점 1위에 올라있는 데얀. [사진=프로축구연맹]
빅매치에서 강한 박주영의 활약이 서울이 기대하는 승리의 열쇠다. [사진=프로축구연맹]
빅매치에서 강한 박주영의 활약이 서울이 기대하는 승리의 열쇠다. [사진=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올 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가 어린이날에 펼쳐진다. K리그 최대 빅매치인 수원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가 5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양 팀의 역대전적은 86전 32승 22무 32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이번 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승리를 위해 수원과 서울이 내세우는 카드는 ‘올드보이’다. 이들은 유독 슈퍼매치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우선 수원에는 ‘슈퍼매치의 사나이’ 데얀(38)이 있다. 8골로 슈퍼매치 역대 득점 1위다. 서울에서 7골, 수원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1골을 기록했다. 30대 후반에 접어들며 전성기만큼의 기동력은 떨어졌지만 여전히 박스 안에서의 골감각 만큼은 남다르다.올 시즌엔 선발보단 주로 교체로 투입되며 조커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번 경기 역시 후반 투입이 유력하다. 노련함을 앞세워 언제든 서울의 골문을 노릴 수 있는 한 방이 있다. 과거 서울에서 데얀과 함께 했던 최용수 감독 역시 “서울에 위협적인 공격수다. 큰 경기에서 해결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애제자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데얀을 도와줄 특급도우미 염기훈(36)도 출격한다. 염기훈은 슈퍼매치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올린 선수다. 역대 슈퍼매치에서 7개의 도움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다. 나이가 들수록 염기훈의 왼발은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다. 지난달 7일 강원전에서는 K리그 역대 최단기간(351경기) 70-70클럽에 가입했고, 구단에서 뽑는 4월 MVP에도 뽑혔다.

서울에선 박주영이 슈퍼매치 선봉장에 선다. 박주영 역시 데얀 못지않게 슈퍼매치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6골로 슈퍼매치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엔 주전경쟁에서 밀렸지만 최용수 감독이 복귀한 이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전성기 시절만큼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하지만(리그 1골, FA컵 2골) 선수단의 정신적 지주로서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번 슈퍼매치는 큰 무대에 강한 박주영이 빛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양 팀의 노장이 치열하게 맞붙을 87번째 슈퍼매치는 JTBC와 JTBC3 FOX Sports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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