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올 시즌 토트넘의 개인상을 싹쓸이한 손흥민보다 무사 시소코가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와 심사가 편치 않음을 드러냈다.
아시아를 넘어선 월드클래스 선수로 활약하는 손흥민에 대해 인정하기 싫은데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 구단은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끝난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에버튼과 최종전 홈 경기(2-2무) 이후 팬클럽 회원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 시상식 장면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에게 주어지는 모든 상을 싹쓸이 했다. 전 세계 토트넘 팬클럽 회원들도 손흥민에게 선물은 안겼다. 맹활약에 대한 명확한 평가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주니어 선수’, ‘공식 팬클럽 선정 올해의 선수’까지 트로피를 휩쓸었다”고 발표했다. 총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일본언론은 손흥민에 대한 칭찬으로 시작했지만 칭찬으로 끝나지는 않았다.
일본 풋볼채널은 “손흥민의 올 시즌 클럽 연간 개인상을 휩쓸었다”면서 “UCL 결승전을 앞둔 상황에서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47경기에 출전했고 20골을 넣었다.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2차례 팀을 떠났지만 큰 활약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러나 일부 토트넘 서포터스들 사이에서는 중원에서 분투한 무사 시소코가 연간 MVP에 선정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영국 언론 HITC는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하지만 시소코가 수상했어야 한다고 밝혔다”며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