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물의 한지선, 과거 인터뷰 재조명 “피해주지 않겠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배우 한지선이 60대 택시기사 폭행사건과 관련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에 23일 한지선이 출연 중인 ‘초면에 사랑합니다‘ 게시판에는 “한지선을 하차시켜달라”는 게시물이 쇄도하고 있다.

5년차 배우인 한지선은 2017~2018년 방영된 KBS 드라마 ‘흑기사’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1월 한지선은 한 인터뷰를 통해 한지선은 “감독, 선배님들께 피해주지 않고 내 일 열심히 하는, 노력하는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겸손 인터뷰로 이목을 끈 그는, 그러나 불과 1년 후 폭행 물의를 빚은 여배우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싸늘하게 돌아섰다.

한지선 측 소속사는 “한지선씨와 관련해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합니다”라고 운을 떼며 “지난 해 택시 운전 기사 분과의 말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하였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라며 “다시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또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한지선이 택시기사와 경찰을 폭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한지선이 현재 출연 중인 ‘초면에 사랑합니다‘ 게시판에는 “한지선을 하차해달라”는 게시물이 쇄도하고 있다.

채널A는 지난해 9월 한지선이 자신이 타고 있던 택시의 운전기사와 경찰관들의 뺨, 머리, 다리를 때리는 등의 폭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당시 한지선은 술에 취해 다짜고짜 택시 기사의 빰을 때리며 보온병으로 머리를 수차례 내리치는 등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는다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보도됐다. 한지선은 파출소에 연행된 후에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폭행에 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더해진 한지선은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